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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초기증상
당뇨병 초기증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사람 중 10명 중 1명은 당뇨병을 앓고 있다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가 있는데요.
실제로는 더 많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의 약 60%는 본인이 당뇨병인지 모르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당뇨병 환자에게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인데요.
그렇다면 당뇨병으로 인한 아무런 이상 증상이 안 나타나면 그냥 살아가도 될까요?
절대 그러면 안된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나 그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여 혈중의 포도당을 이용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혈중의 포도당(혈당)을 이용하지 못하면 뭐가 문제일까요?
혈당 수치가 올라가면서 혈액이 끈적해집니다.
그러면 혈관에 지방 같은 찌꺼기가 쌓이기 쉬워지고, 혈액순환이 잘 안됩니다.
미세혈관이 막히는 등 몸 속의 혈관이 망가집니다.
각 신체부위는 미세혈관을 통해 흐르는 혈액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는데요.
눈쪽 미세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실명, 다리쪽에 문제가 생기면 다리절단 등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은 이렇게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혈당검사조차 안 합니다.
혈당측정기를 본 적이 있다면 아시겠지만, 당뇨병 검사는 매우 간단합니다.
보건소에서는 당뇨병 검사비용이 저렴하니, 적어도 1년에 한 번 정도는 검사해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지금부터 당뇨병 초기증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당뇨병 초기증상
1. 식사량이 많다.
당뇨병 초기증상은 금방 허기를 느끼고 식사량이 많아지는 것입니다.
비만인에게서 당뇨병이 나타나기 쉽다고 하죠?
비만이 인슐린 저항성(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당뇨병 증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전에 이런 상황이 1년 이상 지속되기도 합니다.
살을 빼려는 별다른 노력을 안하는 데도 살이 빠지는 것은 당뇨병이 어느정도 진행되고 난 후의 증상이라고 합니다.
당뇨병 초기증상
2. 피로, 무기력증
또 다른 당뇨병 초기증상은 피로와 무기력증입니다.
당뇨병 환자는 몸의 주요한 에너지원인 포도당 대사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금방 지칩니다.
당뇨병 환자가 활동하는데 필요한 충분한 에너지가 생성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뇨병 초기증상
3. 갈증, 잦은 소변
체내에 혈당 수치가 높아지면 몸이 가만히 있지는 않습니다.
혈당을 낮추려고 소변으로 포도당을 배출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소변이 자주 마렵게 되고, 배출된 수분 때문에 탈수증상이 나타나 갈증이 심합니다.
당뇨병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갈증과 소변 때문에 자다가도 깰 정도라고 합니다.
* 신장질환이나 방광염이 있을 때에도 소변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당뇨병 초기증상
4. 체중감소, 입냄새
살을 빼려는 별다른 노력을 안 하는데 살이 빠진다면 좋은 일이 아닙니다.
당뇨병 초기증상이 체중감소이기 때문입니다.
당뇨병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살이 빠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야 자각할 수 있습니다.
또, 당뇨병으로 혈당 대사에 문제가 생기면 지방 대사가 활성화되어 아세톤 성분인 케톤의 생성이 증가합니다.
이것이 당뇨병 환자의 입과 코로 배출되면서 과일향 같은 아세톤 냄새를 풍깁니다.
당뇨병 초기증상
5. 시력 저하, 손발저림
이 상태는 당뇨병 초기증상보다 이미 당뇨병이 많이 진행된 상태입니다.
당뇨병은 피를 끈적하게 하여 신체 말단에 혈액순환이 감소합니다.
미세혈관 합병증으로 시력 저하, 손발저림 증상이 나타납니다.
당뇨병 초기증상
6. 감각이 둔해진다.
당뇨병이 심해지면 신체 말단의 감각이 둔해져 본인도 모르게 다칩니다.
심한 당뇨병 환자들은 자신의 발에 감각이 없어서 남의 살 같다고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당뇨병 초기증상
7.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다.
감각이 둔한 당뇨병 환자들은 여기저기 잘 다칩니다.
그런데 혈당이 높으면 상처의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쉬워지고, 상처가 잘 낫지 않습니다.
여기까지 당뇨병 초기증상을 알아봤는데요.
사실 당뇨병 초기증상에 해당하는 것은 3~4번째 정도까지인 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당뇨병이 진행되어 나타난 합병증과 관련있습니다.
당뇨병 초기증상이 나타났을 때 치료를 시작하면 큰 문제 없이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큰 문제 없다고 치료하지 않으면 큰일납니다.
당뇨병으로 진단 받는 것이 겁나서 혹은 귀찮아서 외면하면,
신체부위를 절단하거나 실명 등의 가혹한 결과가 반드시 따라옵니다.
당뇨병은 그런 병입니다.